다가오는 블프데이, 물류채용 증가한다
작성자 : CLO 나희천 기자 / LoTIS 2016.10.14 게시블랙프라이데이를 위시한 미국 쇼핑데이 대목이 다가오면서 물류, 유통업체가 대규모 신규 인력채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미국 쇼핑데이 대목은 11월 추수감사절 이후 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부터 시작된다.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 크리스마스 세일기간 등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1월초까지 계속된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후에는 반품 물량도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UPS, 과거의 실패를 발판으로
UPS는 지난달 14일 쇼핑데이 물동량 증가를 대비하기 위한 대규모 인력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UPS는 이 기간 동안에만 9만 5천여명을 신규 채용할 전망이다. UPS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패키지 핸들러(Package handler)부터 배송기사, 배송기사 보조 직종에 한하여 이루어질 계획이다. 임금은 시간당 10 달러부터 30 달러까지 지불된다. 파트 타임 근무자들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퇴직 수당까지 받을 수 있다. 대학을 다니고 있는 파트 타임 근무자들은 최대 2만 5천달러의 등록금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UPS가 쇼핑데이 기간 동안 특수 채용한 고용자들은 지속적으로 UPS에서 근무할 수도 있다. 폭발하는 물량을 위한 채용이지만, 임시직 채용만은 아니라는 뜻이다. UPS에 따르면 지난해 쇼핑데이 기간 동안 채용된 고용자들의 37 %는 회사 지침에 따라 정식 근무자가 됐다. 데이비드 애브니(David Abney) UPS CEO는 “이번 대규모 채용이 몇몇 지원자들에게는 몇 달 간의 용돈 벌이가 될 수도 있지만, 사실 UPS는 이번 채용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UPS에 합류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애브니 역시 과거 UPS 야간 트럭 적재 작업을 시작으로 회사와 처음 인연을 맺어 현재 CEO가 된 바 있다. UPS의 쇼핑데이 시즌 준비과정은 지난 실패를 발판삼아 진행되고 있다. UPS는 지난 2013년 전자상거래 택배 물동량 폭주로 인해 큰 허점을 보인 적이 있다. 그 약점을 극복하고자 대규모 투자를 했지만, 다음해인 2014년 역시 그것을 활용하지 못하여 좋지 못한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는 것이 UPS의 설명이다. UPS 관계자는 “지난해 유통업체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쇼핑데이 기간 동안 포장 및 배송 프로세스를 더욱 빠르고 원활하게 처리할 것”이라 밝혔다..
유통도 인력전쟁, 쇼핑데이를 맞이하며
쇼핑데이로 인한 매출 상승을 직접 경험하는 유통업체들 또한 대규모 인력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그림1. 축제 기간 동안 늘어난 유통업체 고용
타겟(Target)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텍사스에서만 6,600명을 고용할 것이며, 이를 포함해서 1,800개의 상점에서 7만 명을 고용한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배송 센터와 풀필먼트(fulfillment) 센터에서 근무할 7,500명의 근무자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이 타겟의 설명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장난감, 유아용품 전문 유통 업체인 토이저러스(Toys R Us)도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토이저러스는 텍사스 북쪽에 위치한 상점과 미들로디언(Midlothian)주에 위치한 배송 센터에서만 1,000명의 근무자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토이저러스는 이를 포함해 텍사스 전 지역에서 3,000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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