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AR/VR 글래스 동향과 산업 응용 가능성

작성자 : 백승렬 울산과학기술원 인공지능대학원 교수 2025.11.30 게시

서론

2025년 2월 경 Meta사는 자사의 AR/VR 글래스 디바이스인 Aria의 2세대 모델을 발표했다 [1]. 2020년에 Aria project를 발표한지 5년만이며 연구용으로 출시되어 내년부터 연구기관에 배포예정이라 한다. Apple은 2023년 6월에 상용제품인 Vision Pro Glass를 발표 했고 [2], Samsung, Snap 등 유수의 업체들도 조만간 AR 안경 제품을 내놓겠다고 있다라 발표하고 있다 [3, 4]. 반면, Google사는 2015년에 Google Glass 프로젝트를 중단한 바 있고 [5], Microsoft사도 2019년 2월 HoloLens 2를 공개한 이후로, 2024년 10월 생산 중단한 바 있다 [6]. 본 고에서는 최신 출신된 Aria 2세대 AR/VR 글래스 (그림 1 참조)의 현 수준, 관련 사업의 동향과 산업에의 응용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그림1. Aria 2 그림

https://www.projectaria.com/glasses/

Aria 2세대 글래스의 스펙

Aria 1세대 글래스는 75g의 무게를 가졌고, Aria 2세대 글래스도 비슷한 무게를 가진다. 반면, 배터리 용량에서 Aria 2세대는 1세대 글래스에 비해 장점을 가지는데, Aria 1세대는 배터리 용량이 2.5Wh로 연속 사용 모드에서 1.5시간 사용 가능한 반면, 2세대 모델은 6~8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외형은 총 8가지 프레임 옵션을 제공하여 다양한 얼굴형과 머리 크기에 맞출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총 4대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Aria 2세대 모델은 또한 착용자의 상태와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다양한 센서와 알고리즘을 내포하고 있다. 코 부분 패드에 PPG 센서가 내장되어 착용자의 심박수를 추정하는 것이 가능하고, 또한 코 부분 패드에 접촉 마이크도 있어 목소리를 더 생생하게 입력받을 수 있다. 자외선 모드를 지원하는 조도 센서도 장착되어 있다. 착용자의 시선(gaze), 눈동자(pupil), 손 움직임(hand joint tracking), 공간 위치 추적 (odometry) 등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내포되어 착용자 및 주변환경을 인식할 수 있다.

연구 기관/산업 파트너용으로 출시

Google Glass 는 2014년 경 소비자용으로 발표되어 기대를 모았지만 프로젝트가 중단되었고 [5], 주요 문제로는 배터리 수명, 발열, 처리 성능 등이 스마트폰 대비 떨어지고 형태가 착용감이 일상 생활에서 활용하기 좋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된다. 또한 안경에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녹화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가 컸다. 

Microsoft HoloLens도 소비자용 대중 시장에서 기대만큼 자리잡지 못하였다 [6]. 실패의 원인으로는 하드웨어나 앱 생태계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되었다는 분석도 있고, 비싼 가격, 착용성과 사용성 문제를 지적하기도 한다. 

일련의 실패 사례로부터 AR/VR 글래스는 착용감, 배터리, 생태계 등 여러가지 면에서 신중하게 고려할 사항이 많고, 일반 대중에게 소비되기에는 넘어야할 장벽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메타의 Aria는 일반 대중이 아닌 연구기관/산업 파트너용으로 공개된다. 연구용 플랫폼으로 설계되어 착용감을 좋게하거나 UX에 집중하기보다는 “데이터 획득”과 “관련 인공지능 인식 기술”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앱 생태계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시하기보다는 먼저 연구, 산업 영역에서 입지 확보 후 소비자용으로 확대하려는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도 추측된다. 이러한 전략은 또한 실패했을 때 브랜드 손상이나 비용 부담 측면에서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듯 하다.

관련 산업에의 응용

- 물류 픽킹(picking) 작업에서의 스마트 글래스 적용 기대: 

창고에서 작업하는 작업자가 스마트 글래스를 착용하고, 시야에 물품의 수량 및 경로, 다음 운송할 물품의 위치 등이 실시간 출력되도록 하는 응용 분야를 상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업에 대한 오류율을 줄이고 작업 효율을 높임으로써 고객 대응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HL사는 자사의 홈페이지에 AR/VR/MR/XR 기술의 이러한 활용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7]. 

- 여행 산업에서의 활용 기대: 

글래스를 착용하고 내비게이션 기능을 활용하여 낯선 도시를 탐색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개인 맞춤형으로 여행을 할수 있도록 추천을 하거나 여행 계획을 짜줄 수도 있다. 낯선 외국에서 언어 장벽을 허물어 현지인과의 소통을 자동 번역해줌으로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도 해줄 수 있다.

- 교육 산업: 

고가의 장비 혹은 위험한 장비를 활용하는 실험 수업을 AR/VR로 구현하여 글래스 디바이스에서 구현할 수 있다. 과학 수업에서 학생들의 몰입감을 높이도록 과학현상을 눈앞에서 3D 시각화해서 설명할 수도 있고, 교육자의 시야를 공유해서 전문가가 피드백을 제공해주는 기술 구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의료 산업: 

뼈, 구조 등의 3차원 모델을 환자 실제 몸 위에 정확히 정합하거나, 절개 위치, 나사 삽입 위치, 절제 경로 등을 AR/VR로 오버레이하도록 할 수도 있다. 수술 중 몸 내에 있는 혈관, 신경 구조 등을 오버레이하거나 원격으로 전문가의 의견을 피드백 받을 수 있도록 구현도 가능하다. 해부학 등 교육에도 AR/VR환경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본 고에서는 최근 출시된 meta사의 aria 2 글래스 디바이스와 타사 제품 동향에 대해 살펴보고 글래스 디바이스의 산업에의 응용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글래스 디바이스는 특히 프라이버시 침해 등 이슈로 상용화에 대한 논란이 많은 제품이다. 반면, 산업에 긍정적으로 활용될 여지도 높으므로, 약점은 보완하고 유용한 부분은 제대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조심성있게 접근하여 상용화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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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단어
자료출처 [1]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8392 [2] https://www.apple.com/kr/newsroom/2023/06/introducing-apple-vision-pro/ [3] https://www.xrtoday.com/augmented-reality/google-samsungs-ar-glasses-set-for-2026-apple-mulls-next-move/ [4] https://www.theverge.com/snapchat/684131/snap-specs-ar-glasses-2026-release [5] https://time.com/3669927/google-glass-explorer-program-ends/ [6] https://www.pcworld.com/article/2474903/report-microsoft-has-killed-the-hololens-2.html [7] https://www.dhl.com/kr-en/home/innovation-in-logistics/logistics-trend-radar/augmented-and-extended-realit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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